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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글로벌 연결하는 기후기술 스타트업 투자 플랫폼 열린다

연합뉴스 2026-04-17 17:3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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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GGGI, 베트남 탄소중립 강화 투자 유치…韓 기업 진출 기대

코이카, '베트남 녹색성장 투자유치 사업 착수' 코이카, '베트남 녹색성장 투자유치 사업 착수'

코이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베트남 재무부가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개최한 '탄소중립 준비성 강화를 위한 녹색성장 투자유치 사업' 착수식. 좌측 세 번째부터 이유경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부소장, 레 비엣 아인 베트남 재무부 부국장, 김주헌 GGGI 베트남 사무소장.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국제기구, 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재생에너지·친환경 교통 등 탄소중립 전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발굴·육성·투자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코이카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베트남 재무부와 함께 베트남의 기후기술 생태계 육성과 투자 확대를 위한 '탄소중립 준비성 강화를 위한 녹색성장 투자유치 사업'의 착수식을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재생에너지·친환경 교통 등 탄소중립 전환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의 발굴-육성-투자를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 구축이 목표로 국내 스타트업도 참여할 수 있어 베트남 진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은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 순환경제(폐기물 관리), 친환경 모빌리티 등 녹색 산업 전반이 고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기업과 기후기술이 집결하는 전략적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기업들은 기술 개발 이후 시장 진입과 투자 유치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 및 글로벌 기업 역시 현지 제도와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네트워크 한계 등으로 인해 베트남 진출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에 코이카와 GGGI, 베트남 정부는 기후기술 상용화와 투자유치 가속화에 초점을 맞춰 이번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시장과 정책을 아우르는 구조적 접근 아래 기술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투자 접근성 개선, 녹색투자 동원을 위한 정책 수립 지원 등의 활동을 2027년까지 전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확산하는 기후기술 혁신'이라는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올해와 2027년 두 차례에 걸쳐 총 30개 기업을 선발해, ▲ 전문가 멘토링 및 사업 전략 고도화 ▲ 시장 진출 및 확장 전략 수립 ▲ 글로벌 투자자 매칭 ▲ 투자설명회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중 선발된 12개 우수기업에는 총 24만 달러(약 3억6천만원)의 지원금도 제공된다.

우선 올해에는 농업, 순환경제·폐기물 관리, 2027년에는 재생에너지, 친환경 교통 분야에서 매년 15개 기업을 선발, 총 300만 달러(약 44억4천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육성한다.

선발 대상은 베트남,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기후기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다. 참가 기업 모집은 이날부터 한 달간 프로그램 접수 홈페이지(https://www.climatetechcatalyst.vn/)에서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사업을 통해 중앙·지방 정부의 녹색 투자 정책 및 제도를 개선하고, 2030년까지 국가·지역 개발계획에 탄소중립 목표 반영을 지원하는 등의 정책 기반 강화 활동도 병행될 예정이다.

착수식에서 김주헌 GGGI 베트남 사무소장은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베트남을 기반으로 기후기술을 실증하고 확장하려는 한국 및 글로벌 스타트업에게 매우 전략적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경 코이카 베트남 사무소 부소장은 "코이카는 혁신 스타트업, 중소기업 지원을 오랫동안 이어왔으며, GGGI는 최근 유럽연합과 베트남에서 산업 기반 에너지 효율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기에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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