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기아가 중형 세단 K5를 대상으로 4월 프로모션을 공개해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할인 금액이 너무 큰 탓에 중형 세단 가격이 경차 캐스퍼 가격과 비슷하고, 심지어는 현대 아반떼 보다도 저렴해져서다.
기아 K5의 4월 프로모션은 모든 혜택을 더할 경우 할인 폭이 무려 450만 원에 달한다. 일부 트림은 아반떼나 캐스퍼 일렉트릭과 맞먹는 2,200만 원대라는 '역대급'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 정도 가격이면 2016년식 K5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어서 그야말로 비현실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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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월 따라 최대 350만 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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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모션은 생산월별 재고 할인이 핵심다. 기아는 재고 소진을 위해 작년 생산분부터 올해 초 생산된 물량에 대해 공격적인 현금 할인을 내걸었다.
가장 혜택이 큰 항목은 2025년 12월 이전 생산분으로, 구매 시 곧바로 350만 원을 차 값에서 깎아준다. 이어 2026년 1월 생산분은 250만 원, 2월 생산분은 15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신차 출고 시 디자인이나 성능 차이가 거의 없는 2026년형 모델임을 감안하면, 몇 달 먼저 생산된 재고차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수백만 원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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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에 트레이드인까지 추가 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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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할인 외에도 실질적인 체감 가격을 낮춰주는 추가 타겟 혜택이 풍성하다. 이번 4월에는 특별히 '유류비 지원' 항목으로 50만 원의 추가 현금 할인이 제공된다.
여기에 기존에 타던 차량을 기아 인증중고차에 매각하고 신차를 구매하는 '트레이드인' 조건을 충족하면 50만 원을 더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두 가지 조건만 충족해도 재고 할인액에 100만 원이 더해져, 최대 450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할인 규모가 완성된다. 2026년형 K5 2.0 가솔린 스마트 셀렉션(2,724만 원) 기준으로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2,274만 원까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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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금리도 5%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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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부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금융 혜택도 마련됐다. 선수율 1% 기준 'M할부 고정금리형'을 선택하면 36개월 기준 5.2%의 금리가 적용되며, 기간에 따라 최대 60개월(5.4%)까지 이용 가능하다.
변동금리형의 경우 현재 36개월 기준 5.5%부터 시작하며 3개월 주기로 금리가 조정된다. 최근 고금리 기조 속에서 5%대 금리는 상대적으로 구매 부담을 낮춰주는 요소다.
그래도 금리가 비싸다면 카드사에 별도로 문의해서 4%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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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수준의 놀라운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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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캐스퍼 일렉트릭이나 풀옵션 아반떼를 고민하던 소비자들이 체급이 높은 K5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가격대"라면서도 "350만 원 할인이 적용되는 작년 생산분은 수량이 한정되어 있어 빠른 재고 확인이 필수"라고 조언했다.
또 "이번 할인은 신차 출시를 앞두고 진행하는 것이어서 재고가 소진되면 비슷한 기회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 프로모션의 최대 혜택은 각 항목별 중복 적용 가능 여부는 기아 공식 홈페이지나, 대리점에서 최종 확인이 필요하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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