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홈플러스 채권 '추정손실' 분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부실 결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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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홈플러스 채권 '추정손실' 분류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부실 결과 아냐"

비즈니스플러스 2026-04-17 15:5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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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최근 보유 중인 홈플러스 채권을 '추정손실'로 분류한 것에 대해 부실 때문이 아닌 선제적 건전성 강화를 위한 조치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롯데카드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롯데카드를 동원해 홈플러스를 우회 지원했다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17일 밝혔다.

앞서 금융권과 정치권에서는 롯데카드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홈플러스의 구매전용카드 채권 약 793억원을 회수 가능성이 낮은 '추정손실'로 처리한 것을 두고, 동일 대주주 아래에 있는 포트폴리오 기업 간의 '부실 전이' 및 '부당 지원'이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롯데카드는 이번 회계 처리가 불확실한 경제 환경을 고려한 보수적 리스크 관리의 일환일 뿐이며, 특정 주주사와 연계된 지원설은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롯데카드는 최근 홈플러스 채권을 '추정손실'로 분류한 것이 불확실한 경제 환경과 업황을 고려한 보수적 회계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자산 부실화가 확정된 것이 아니라, 리스크에 대비해 충당금을 쌓음으로써 재무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해당 채권은 향후 홈플러스의 회생 결과에 따라 실질적인 회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자산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의 구매전용카드 이용이 급증한 것은 유동성 이슈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홈플러스의 온라인 비즈니스 확대 및 매입 구조 고도화 과정에서 발생한 정상적인 거래량 증가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롯데카드는 가맹점의 매출 데이터와 비즈니스 모델을 정밀하게 분석해 한도를 부여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에 기반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이사회와 전문 경영진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금융기관임을 피력했다. 홈플러스와의 모든 금융 거래는 내부 심사 절차와 시장 금리를 기초로 적법하게 진행됐으며, 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 구조와 회계 원칙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지원설' 등은 시장의 혼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회계 처리는 금융권의 일반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의 일환이다"며 "앞으로도 시장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투명한 공시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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