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사칭 '소화기 강매' 사기 발생…공문까지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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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소방본부 사칭 '소화기 강매' 사기 발생…공문까지 위조

연합뉴스 2026-04-17 14:38: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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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된 공문 위조된 공문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에서 소방본부를 사칭한 고가의 소화기 강매 사건이 발생해 사업주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소방 당국 명의의 '리튬이온 소화기 설치 안내' 공문이 도내 한 주유소에 발송됐다.

공문에는 관련 법령과 함께 '주유소는 불이 나면 대형 사고로 확산할 우려가 큰 시설이므로 소방시설의 적정 설치가 중요하다'며 대당 수십만원인 특정 소화기를 설치하라는 문구가 적혔다.

여기에 '(소화기를 설치하지 않으면) 행정지도와 함께 과태료 부과 등 법적 조치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는 경고도 포함됐다.

공문에 찍힌 소방본부 직인은 조악한 수준이지만, 일반적인 공공기관 생산 문서 양식과 비슷해 일반인 입장에서는 진위 구분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공문 탓에 도내 한 지자체에서는 약 3천850만원 상당의 소화기 강매 피해가 발생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사기 행각을 벌인 이들은 주유소 등 위험물 취급 시설에 전화를 걸고 "특정 업체에서 리튬이온 소화기를 사면 소방본부에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식으로 사업주를 속였다.

소방 당국은 이러한 연락이나 의심스러운 공문을 받으면 발신자의 소속과 성명, 공문의 진위 등을 해당 소방서나 소방본부에 확인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관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소화기 등 소방시설 구매를 강요하지 않는다"며 "정식 공문은 우편이나 관용 메일로만 발송되므로 문자메시지로 온 공문은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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