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16일(현지시간) "일본은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금리가 매우 낮고 금융환경은 완화적"이라고 말했다.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해 "이런 점도 고려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정세에 따른 유가 상승 영향과 관련해서는 물가 상승뿐만 아니라 경기 하락 요인도 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해 금융정책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는 매우 어려운 문제"라며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에다 총재는 "충격의 지속성과 다른 경제환경에 기반해 가장 적절한 대응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오는 27∼28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달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을 둘러싸고 금융시장에서는 애초 인상 전망이 강하게 제기됐지만 이란 전쟁이 길어지면서 동결 전망이 다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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