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올 줄 몰라"… 'FA 최대어' 정호영, 흥국생명 이적 택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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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올 줄 몰라"… 'FA 최대어' 정호영, 흥국생명 이적 택한 이유는

한스경제 2026-04-17 10:46: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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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흥국생명 제공
정호영이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흥국생명 제공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호영(25)이 자유계약선수(FA)를 통해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은 16일 계약기간 3년, 연봉 4억2000만원과 옵션 1억2000만원을 포함한 총액 5억4000만원 조건에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에 입단해 높은 타점과 안정적인 블로킹으로 꾸준하게 활약했다. 대표팀에서도 중앙 자원으로 활약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아왔다. 흥국생명은 정호영의 합류로 이다현과 함께 국가대표 미들블로커진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은 "정호영은 높이와 스피드, 블로킹 타이밍을 모두 갖춘 선수"라며 "중앙에서의 안정감은 물론 공격 전개 속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정호영 입단 안내 이미지. /흥국생명 제공
정호영 입단 안내 이미지. /흥국생명 제공

정호영은 구단과 인터뷰에서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님에게 연락이 올 줄 몰라 놀랐던 기억이 있다"며 "카페에서 감독님과 처음 만나 이야기할 때 배구 이야기만 한 시간 넘게 했던 게 인상적이었다. 감독님과 대화할 때 새롭게 받아들여지는 것도 많았고,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스스로 객관적인 판단을 잘 내리는 선수라고 말씀해 주셨던 게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190cm 장신인 정호영은 자신의 강점으로 높이를 기반으로 한 높은 타점과 점프력을 꼽았다. 그는 "높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또 친화력이 좋아 소통하는 배구를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나머지는 감독님과 좋은 시너지를 내서 발전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정관장 시절 정호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 시절 정호영. /한국배구연맹 제공

흥국생명에서 가장 친한 선수로는 세터 박혜진을 언급했다. 정호영은 "학교도 같이 나왔고, 우스갯소리로 졸업해서 다른 팀 가더라도 언젠간 만날 거라고 했다. 같이 뛰는 게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들블로커 동료인 이다현에 대해서는 "대표팀에서만 뛰어봤을 뿐 (한 팀에서는) 뛰어본 적이 없어서 많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개인 성적은) 공격이나 블로킹, 세분화된 지표에서 상위권에 있었으면 한다. 팀 성적도 우승을 바라봤으면 한다"며 "이적생인 만큼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팀에 플러스가 됐다고 느낄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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