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일본 주요 통신사들과 손잡고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GSMA APAC CEO 및 6G 얼라이언스 서밋'에서 NTT도코모, KDDI, 라쿠텐, 소프트뱅크 등 일본 통신사를 비롯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주요 사업자들과 차세대 통신 비전을 공유하는 '도쿄 어코드(The Tokyo Accord)'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정은 단순한 기술 교류 차원을 넘어 6G와 AI가 결합된 미래 인프라 환경에서 표준화 협력부터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까지 아우르는 다면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도쿄 어코드'는 6G 시대를 대비해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네트워크 비전을 담고 있다. AI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해 6G 네트워크 인프라 위에 상호운용이 가능한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것이 핵심 골자다.
참여 기업들은 차세대 통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개방형·상호운용 가능한 네트워크 기반 구축 △산업별 디지털 전환 가속화 △보안 및 신뢰 기반의 디지털 환경 조성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확보 등을 4대 핵심 원칙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하기로 협의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밋 기간 중 일본 통신사들과 별도 미팅을 갖고 6G 기술 방향성과 AI 네트워크 진화 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AI 기반 네트워크 구조, 엣지 컴퓨팅, 디지털 신뢰 구축 등 차세대 인프라의 핵심 영역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회사 측은 이번 협정을 통해 한·일 통신사 간 기술 협력 수위가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기반으로 6G 및 AI 표준화 협력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이번 도쿄 어코드를 시작으로 KDDI 및 NTT도코모를 비롯한 일본 통신사와의 협력을 다지고, 다가오는 6G AI 네트워크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자사의 AI 전략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는 동시에 일본의 네트워크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대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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