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추적 끝에 붙잡혔다…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생포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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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추적 끝에 붙잡혔다…오월드 탈출 늑대 ‘늑구’ 생포 순간

위키트리 2026-04-17 07:1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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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출했던 늑대 ‘늑구’가 열흘 만에 다시 오월드로 돌아왔다.

늑구 생포 순간 / 대전시 제공

17일 뉴스1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오월드를 탈출했던 늑대 ‘늑구’를 이날 오전 0시 44분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 인근에서 포획해 오월드로 옮겼다고 밝혔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오월드 사파리 철조망 아래 흙을 파고 밖으로 빠져나간 뒤 대전 일대를 돌아다니며 수색 당국의 추적을 피해왔다. 탈출 직후부터 경찰과 소방 당국, 오월드 관계자들이 대거 투입돼 수색을 이어갔고 드론과 열화상 장비도 동원됐다.

늑구 생포 순간 / 대전시 제공

하지만 늑구가 여러 차례 포위망을 벗어나면서 포획은 예상보다 길어졌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열화상 장비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진 점도 수색을 더디게 만든 이유로 꼽혔다.

늑구가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16일 오후였다. 당국은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봤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일대 수색에 나섰다. 이후 밤 9시 54분쯤 늑구로 보이는 개체를 확인했지만 오소리로 드러나기도 했다. 그러다 밤 11시 45분쯤 안영 IC 인근 수로에서 실제 늑구를 찾아냈고 17일 0시 15분부터 본격적인 포획 작업이 시작됐다.

대전 오월드 동물원을 탈출한 수컷 늑대 '늑구'가 9일 만에 포획됐다. 17일 관계자들이 오월드로 이송된 늑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포획은 수의사 입회 아래 마취총을 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국은 늑구의 위치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약 30분 만에 생포에 성공했다. 늑구는 곧바로 오월드로 옮겨져 동물병원에서 상태를 확인받았다. 수의사 확인 결과 늑구는 마취 상태에서 맥박과 체온이 모두 정상으로 나타났고 현재까지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월드 측은 마취가 완전히 풀릴 때까지 상태를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

이번 일은 탈출 직후부터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온라인에서는 늑구의 행방을 좇는 글과 사진이 빠르게 퍼졌고 직접 찾겠다며 나서는 시민들도 있었다. 반면 사실과 다른 신고나 착오 제보도 적지 않아 현장 수색에는 적잖은 혼선이 뒤따랐다. 일부 온라인 공간에서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가짜 이미지와 허위 정보까지 떠돌아 수색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기도 했다.

대전시와 관계 당국은 늑구의 탈출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같은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시설 안전 점검과 관리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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