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가 엘리엇 앤더슨의 이적료로 ‘역대급 금액’을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노팅엄은 앤더슨의 이적료로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역대 최고 기록을 원하고 있다. 이 기준을 유지할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이를 감당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앤더슨은 이미 주급 10만 파운드(약 2억 원) 이상을 받고 있는 만큼, 영입을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연봉 제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공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차세대 미드필더로 평가받는다. 이른바 ‘박스 투 박스’ 유형으로 공격과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볼 컨트롤과 드리블을 보여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압박과 전진 패스를 통해 경기 흐름에 지속적으로 관여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그는 2020-21시즌 1군 무대에 데뷔했고, 브리스톨 로버스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았다. 이후 복귀해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당초 뉴캐슬의 미래 자원으로 기대를 받았지만, 구단 재정 상황 속에서 노팅엄으로 이적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앤더슨은 이적 직후 주전 자리를 꿰찼고, 공식전 42경기 2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대표팀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는 2025년 U-21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 U-21 대표팀의 일원으로 우승에 기여했고,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다만 당장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노팅엄은 현재 강등권 경쟁에 집중하고 있어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온스테인 기자는 “여러 구단이 접촉하고 있지만 구단은 시즌 막판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선수 역시 이적을 강하게 요구하지 않고 있으며 모범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가오는 월드컵도 중요한 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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