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2039’ 전격 공개 … 전쟁 포화 속에서 피어난 깊고 무거운 심연 속으로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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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2039’ 전격 공개 … 전쟁 포화 속에서 피어난 깊고 무거운 심연 속으로 여정

경향게임스 2026-04-17 02:17:11 신고

세상이 붕괴한다면 인간은 어떤 선택을 할까. 여기 이 게임의 주인공은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 지하로 숨어들었다. 같은 선택을 한 이들도 적지 않다. 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생존을 위한 사투와 공포, 그리고 작은 희망과 좌절이었다. 방사능에 오염된 괴물들과, 그보다 더 무서운 인간 사이에서 주인공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그 선택의 결과는 고스란히 유저들의 몫으로 돌아온다.

높은 몰입감과 공포, 생존을 위한 사투와 총기 액션, 그리고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여온 ‘메트로’ 시리즈의 최신작이 최초로 공개됐다. 4게임즈는 17일 새벽 2시(한국시간 기준), Xbox쇼케이스를 통해 메트로 프랜차이즈의 차기작인 ‘메트로 2039’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신작은 핵전쟁 이후 폐허가 된 모스크바 지하철역을 배경으로, 생존을 향한 처절한 몸부림과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비극적인 서사를 담아낸다.

▲사진 출처=플레이온 ▲사진 출처=플레이온

작중 배경은 핵전쟁 이후 25년이 흐른 2039년이다. 지하철역의 생존자들은 현재 ‘노보라이히(Novoreich)’라는 하나의 깃발 아래 통합되었으며, 과거 시리즈의 핵심 인물이었던 스파르탄 ‘헌터’가 새로운 총통(Fuhrer)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는 지상에서의 새로운 삶을 약속하지만, 실제로는 권위주의적인 체제 아래 유저들을 선전과 선동으로 옥죄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은둔자이자 잔혹한 악몽에 시달리는 주인공 ‘더 스트레인저’의 여정을 따라간다.그는 결코 돌아가고 싶지 않았던 메트로의 깊은 심연으로 다시 발을 내디디며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사진 출처=플레이온 ▲사진 출처=플레이온

개발진은 이번 신작이 시리즈 중 가장 어두운 분위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2년 이후 우크라이나 개발진과 그 가족들이 겪은 현실적인 고통과 경험이 시나리오에 깊이 투영됐다. 가족들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전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전기와 배터리에 의존하고 시시각각 가해지는 로켓과 드론 공격을 피해 대피하면서도 이들은 고통을 창조의 원동력으로 승화했다.

▲사진 출처=플레이온 ▲사진 출처=플레이온

이들이 구현해왔던 게임 속 세상은 더 이상 상상이 아닌 현실이 오버랩된다. 단순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설정을 넘어 제작진의 실제 경험이 투영되면서, 이번 작품은 게임보다 더 잔혹한 현실의 단면과 상상의 부산물이 결합돼 처절한 세계를 그려낼 것으로 보인다.

4게임즈는 ‘메트로 2039’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그들이 믿는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작품을 통해 침묵의 대가와 폭정의 공포, 그리고 자유의 가치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다.

▲사진 출처=플레이온 ▲사진 출처=플레이온

극한의 제작 환경 속에서도 기술적 완성도는 한 단계 진보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레이 트레이싱 기술을 활용한 그래픽 효과뿐만 아니라, 세계를 실감 나게 구현하기 위한 설계들이 돋보인다. 개발진은 새로운 자체 엔진인 ‘4 엔진’을 통해 큰 변화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게임 내에서 선보인 환경은 얼어붙은 지상 도시의 일부로 보인다. 모든 것이 멈춰버린 공간에서 유저는 대사 한 줄 없이도 사물과 배경만으로 과거의 사건을 유추하게 된다. 테이블위에 쏟아진 찻진, 문 앞에 놓인 가방, 테이블 위 카드게임, 장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총 등 시각적인 효과들이 자연스럽게 해당 상황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를 두고 개발진은 ‘얼어붙은 이야기(Frozen Stories)’라 설명했는데, 이는 4게임즈가 그동안 쌓아온 연출력과 스토리텔링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플레이온 ▲사진 출처=플레이온

한편, 개발사는 메트로 소설의 원작자 드미트리 글루코프스키와 협업해 스토리를 완성했다. 이번 신작은 원작자와 개발진이 공유하는 자유와 진실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그들이 남기고자 했던 인간의 의지와 생존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사진 출처=플레이온 ▲사진 출처=플레이온

4게임즈 관계자는 “우리는 우리가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을 만드는 예술가이자 장인들”이라며, “메트로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우리가 깊이 믿고 있는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둠 속에서 또 하루를 살아남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경험이 될 것”이라며 ‘메트로 2039’가 선사할 묵직한 여운을 예고했다.

‘메트로 2039’는 올해 겨울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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