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지호 기자]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신비주의 드라마 작가 임성한(필명 피비)이 데뷔 36년 만에 얼굴을 드러낸다.
임성한 작가는 17일 오후 7시 45분 코미디 크리에이터 엄은향의 채널에서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출연은 그간 신비주의를 이어온 1990년 데뷔 한 임 작가가 36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다.
엄은향은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게스트로 임성한 작가님 안 모시면 말이 안 된다. 스페셜 게스트 ‘임성한’ 거짓말이 아니”라며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속 유명 대사를 패러디한 홍보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은 공식적으로 미디어에 처음 노출되는 자리인 만큼 임성한 작가의 라이브 방송 출연 소식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공중파 방송이 아니라 그간 임성한 작가의 작품에 대해 뚜렷한 애정을 드러내 온 엄은향의 채널에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팬들은 기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그간 엄은향은 다양한 방식으로 임성한의 작품을 패러디해 왔다. ‘임성한 세계관 총정리’, ‘임성한 작가가 영화 ‘기생충’을 썼다면’, ‘해리포터 세계관 임성한 버전’, ‘임성한 작가 특징과 클리쉐’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임성한이 운영하는 채널 아니냐”, “작가 영혼이 들어간 것 같다”, “임성한 특징 진짜 잘 살린다” 등의 반응을 받아왔다.
1990년 KBS2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임성한 작가는 이후 MBC ‘보고 또 보고’로 최고 시청률 57.3%를 달성하며 일일 드라마 역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시청률 47.9%를 달성한 ‘인어 아가씨’, 44.9%를 기록한 ‘하늘이시여’ 등 압도적인 흥행력을 증명해 왔다.
지난 2015년 드라마 ‘압구정 백야’ 이후로 은퇴 의사를 밝혔던 임성한 작가는 이후 피비(Phoebe)라는 필명을 통해 2021년 TV 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드라마 복귀했다. 2026년에는 파격적인 소재로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 ‘닥터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얼굴을 공개할 임성한 작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방송은 17일 오후 7시 45분 채널 ‘엄은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지호 기자 / 사진= 임성한, 엄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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