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과 일본 간 갈등 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주일 중국대사관이 지난달 외부로부터 두차례 협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주일 중국대사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5일 전직 경찰과 자위대원으로 구성된 '정예부대'를 자칭하는 명의의 협박장을 받았으며 '대사관을 습격할 것'이라거나 '중국인을 전멸시킬 것' 등의 내용이 적혀있다고 전했다.
또 같은달 31일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위대를 자칭하는 인물로부터 폭파 위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사관측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으나 수사에 진전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육상자위대 초급 장교가 흉기를 갖고 대사관 안으로 침입했다가 붙잡혀 건조물 침입 및 총도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양국 정부는 작년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갈등을 빚고 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여행 자제령,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취소 등 압박 조치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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