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개항기 근대 건축물을 매입해 조성한 인천아트플랫폼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머물며 체험하는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시는 아트플랫폼 리모델링을 이달 말 마치고 다음 달 어린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시민에 개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하나로 중구 해안동 일대에 있던 옛 건물인 일본우선주식회사(1888년), 삼우인쇄소(1902년), 금마차다방(1943년), 대한통운창고(1948년) 등을 사들인 뒤 리모델링해 2009년 9월 인천아트플랫폼을 조성했다.
아트플랫폼은 그동안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창작과 연구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새롭게 단장된 아트플랫폼에는 '예술교육 라운지'를 갖춰 초등학생과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설 전시장과 휴식 기능을 갖춘 '시민라운지', 예술가 창작을 지원하고 국내외 교류, 지역사회와의 협업이 이뤄지는 '창작스튜디오', 성인과 어린이기 함께 이용하는 '예술그림책 쉼터'도 들어선다.
기존 프로젝트 전시공간은 '아트랩'으로 재편돼 창작 공방, 작품 전시, 협업 프로젝트 등 시민 참여형 예술 활동을 진행한다.
시는 아트플랫폼 인근 개항장 소금창고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1939년 조성된 근대주택과 부속 창고로 구성된 이 공간은 이달 말 야외공간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는 전시·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전면 개방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역사와 예술을 자연스럽게 향유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