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6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대형 커머스 기업의 점유율 이탈 및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여부에 이목이 쏠렸던 탓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최민기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3조1천123억원, 영업이익은 24.4% 늘어난 1천62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선임연구원은 "택배 부문은 주말 배송과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에 기반한 성장세로 두 자릿수 물동량 성장을 기록했고, 계약물류(CL) 부문은 석유화학·철강 등 물동량 부진과 3자 물류(W&D)의 대형 수주건 안정화 비용이 지속해 소폭 감익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부문은 미국·인도 실적 회복에도 전쟁 이후 공급망 병목에 따른 포워딩 시황 악화와 대응 비용 발생으로 부진했다"고 짚었다.
그는 "택배 사업의 점유율 제고는 판가 전략이 아닌 경쟁사와의 서비스 격차에서 기인하며 물동량 확대는 연중 이어질 것"이라며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내수 특성상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나 필수소비재 배송 비중이 작지 않은 택배 물량이 크게 훼손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아울러 "자동화·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 투자에 기반한 원가 효율화도 외부 변수와 관계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과거에 나름대로 운송 내 방어주를 담당했으나 최근 매크로(거시경제) 확대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며 단기 비용 지출이 증가했고, 대형 커머스 기업의 점유율 이탈·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여부 등 변수로 인해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글로벌 사업부 실적 추정치 하향과 멀티플(배수) 변경 등을 함께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4만5천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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