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동거를 시작하며 미처 몰랐던 배우자의 기괴한 습관 때문에 파경을 맞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신랑이 미리 떠놓은 '식은 물'을 마시라고 강요하며 정신적 학대에 가까운 행동을 일삼아 결국 파혼을 결심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 공개된 사진 속 모습: "성의를 봐서 마셔라"… 이해 불가능한 '물 따르기' 갑질
공유된 사진은 내년 봄 결혼을 앞두고 동거를 시작한 지 2주 된 예비신부의 고민글입니다. 작성자는 퇴근하거나 외출 후 돌아오면 식탁 위에 놓인 '물 한 잔' 때문에 예비신랑(예랑)과 계속 다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예랑은 작성자가 집에 없을 때 미리 물을 따라놓고, 귀가한 작성자에게 그것을 마시라고 강요합니다. 작성자가 "따뜻한 물을 마시고 싶다"거나 "2~3시간 전에 떠놓아 차갑게 식고 먼지 앉은 물을 왜 마셔야 하느냐"고 항의하며 물을 버리면, 예랑은 "성의를 무시한다"며 화를 냅니다. 심지어 예랑은 "나랑 있으면 물 한 번 안 떠주느냐"고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며, 먼지가 들어갔어도 성의를 봐서 마시라는 명령조의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작성자는 이러한 예랑의 행동이 일종의 '변태적 갑질'처럼 느껴지며, 3년의 연애 기간이 무색하게 "사람은 끝을 모른다"며 파혼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 "지배욕의 상징" vs "사소하지만 소름 돋는 신호"… 누리꾼들 파혼 적극 찬성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랑의 행동이 단순한 습관이 아닌 심각한 가스라이팅이자 지배욕의 발현이라고 분석하며 파혼 결정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물 한 잔으로 상대의 복종을 시험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3시간 전 물을 마시라는 건 명백한 가혹 행위", "결혼 전에 정체를 드러내서 천만다행이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저런 사소한 고집이 나중에는 더 큰 폭력이나 통제로 변한다", "성의라는 단어를 방패 삼아 상대의 거부권을 무시하는 게 소름 돋는다", "이것은 물 문제가 아니라 인격의 문제"라며 작성자의 빠른 결단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부 관계에서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을 '배려'나 '성의'라는 이름으로 반복 강요하는 것은 정서적 학대의 초기 단계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생활 습관의 차이를 조율하기보다 자신의 방식을 일방적으로 주입하려는 태도는 건강한 가정을 꾸리는 데 치명적인 결함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현재 이 게시물은 "예비신랑의 기괴한 물 집착"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되며, 결혼 전 동거를 통해 드러나는 배우자의 숨겨진 본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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