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15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4월 3일)를 거쳐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당초 4월 30일 종료 예정이던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오는 6월 30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고위험군 10명 중 6명 “아직 안 맞았다”
이번 연장 조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3월 24일 기준 고위험군 접종률은 42.7%에 불과해 10명 중 6명이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이다.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다.
◆면역저하자, 5월부터 추가 1회 접종 허용
이미 2025-2026절기 백신을 접종한 면역저하자의 경우 면역 형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5월 1일부터 의료진 상담을 거쳐 한 번 더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은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이며,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사례 신고율 지속 감소…“안전성 검증”
코로나19 백신의 2025-2026절기 이상사례 신고율은 3월 24일 기준 0.003%로 지난 절기(0.005%) 대비 약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접종 후 이상사례도 국소부위 통증, 근육통 등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재 사용 중인 LP.8.1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허가됐으며, 유럽 의약품기구(EMA)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해외에서도 안전성과 효과성이 검증돼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국내 데이터로 확인된 예방효과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4-2025절기 백신 예방효과 평가에서 접종자는 입원을 44.8%, 산소투여가 필요한 중증 진행을 42.6%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외 연구(입원예방효과 40%, 산소투여 예방효과 46%)와 유사한 수준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예방에 여전히 효과적임을 국내 데이터로 뒷받침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예방접종전략 전문가자문그룹(SAGE)도 지난 3월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재확인한 바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5년 이상 활용되어온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라며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아직 접종하지 않은 65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께서는 백신 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메디컬월드뉴스]
Copyright ⓒ 메디컬월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