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가 개장 100여 일 만에 9만5,000여 명이 방문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루(용금소) 일대에 조성된 스카이워크는 지난해 12월 24일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9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는 2025년 한 해 동안 태화루 방문객 약 4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체험형 관광시설로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분수와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전동그네, 그물망(네트) 체험시설 등을 갖춘 복합 체험공간으로 조성됐다. 특히 봄철을 맞아 전동그네와 네트 체험시설은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 사이에서 ‘인생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화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다양한 체험 요소가 더해지면서, 기존 정적인 관람 중심이었던 태화강 국가정원 관광에 활동성을 보완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문객들은 “정원은 보는 즐거움, 스카이워크는 체험하는 재미가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방문객 증가 효과는 인근 상권으로도 확산되는 모습이다. 태화시장과 주변 카페·음식점 등으로 유입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태화루 인근 경관과의 조화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전통 건축물인 태화루와 어울리지 않는 시설이라는 비판과 함께, 도시 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개장 100여 일 만에 대표 체험형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았다”며 “안전한 운영과 콘텐츠 보강을 통해 관광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