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끝났다"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6000 돌파...이틀 내 美·이란 2차 협상 분수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거의 끝났다" 트럼프 발언에 코스피 6000 돌파...이틀 내 美·이란 2차 협상 분수령

폴리뉴스 2026-04-15 18:02:50 신고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로이터·신화/연합뉴스]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사진=로이터·신화/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급격히 부상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이르면 16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협상이 재개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면서다.

전쟁 장기화 우려로 급락했던 증시는 단기간에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코스피는 6000선을 다시 돌파했고 주요국 증시도 전쟁 이전 수준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변동성 지수는 빠르게 안정되는 반면, 금 등 안전자산과 반도체 등 핵심 업종에는 자금이 재유입되는 양상이다.

다만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봉쇄와 군사적 긴장도 지속되고 있다. 시장은 '전쟁 종료'가 아니라 '종전 가능성'을 선반영한 상태라는 점에서 기대와 현실 간 괴리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계도 동시에 제기된다.

◆ "전쟁 끝났나" 기대 선반영…코스피 6000선 회복, 시장 '다음 국면' 진입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금융시장이 빠르게 정상화 흐름에 진입했다. 전쟁 리스크로 급락했던 자산 가격은 단기간에 대부분 회복됐고, 증시는 사상 최고치 재돌파를 시도하는 국면에 들어섰다.

1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6,091.39에 마감하며 6000선을 회복했다. 휴전 합의 이전 대비 10% 이상 반등한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도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코스닥 역시 2%대 상승하며 동반 반등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 랠리가 지수를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대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다시 경신하며 전쟁 이전보다 높은 수준까지 올라섰다. 전쟁 충격으로 낙폭이 컸던 업종 역시 빠르게 복원되는 흐름이다.

금 가격은 저점 대비 반등을 이어가고 있고 은 가격도 단기 급등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는 배럴당 90달러 초반으로 급락했고 변동성 지수(VIX)는 18선까지 내려오며 '공포 구간'을 벗어났다. 시장 불안을 반영하던 지표가 빠르게 안정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재개되는 모습이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5포인트(2.72%) 오른 1,152.43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64포인트(2.07%) 오른 6,091.39에,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55포인트(2.72%) 오른 1,152.43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 "놀라운 이틀"…2차 협상 기대 vs 봉쇄 지속, 시장 '선반영 리스크' 공존

이번 반등의 직접적 배경은 외교적 돌파 기대다. 미국과 이란이 이르면 16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2차 종전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시장은 사실상 종전 시나리오를 선반영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상태에 근접했다"며 "앞으로 놀라운 이틀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휴전 연장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을 중심으로 핵심 외교라인이 참여하는 협상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핵심 쟁점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기간이다. 1차 협상에서는 20년과 5년 제안이 맞서며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비공식 채널을 통한 접촉은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고위급 회담 추진 등 전선 완화 신호도 일부 감지된다.

다만 군사적 압박은 유지되고 있다. 미국은 대이란 해상 봉쇄를 이어가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도 지속되는 상황이다. 일부 선박 통행이 재개되긴 했지만 에너지 수송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을 단순한 리스크 해소가 아니라 '이후 국면에 대한 선제적 베팅'으로 해석한다. 유틸리티, 산업재, 반도체 등 생산 기반과 인프라 관련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다.

동시에 경계론도 나온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핵심 쟁점에서의 입장차도 여전히 크다. 현재 증시는 전쟁 종료가 아니라 '종전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상태로, 협상 지연이나 변수 발생 시 변동성이 재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