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에서 한동네에 사는 중·고등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A군 등 중·고교생 5명을 무면허 운전 및 방조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7일 오전 3시 30분께 금정구 두구동 일대에서 차량 2대를 나눠 타고 무면허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
도로를 달리다가 서로 충돌할 위기에 놓이자, 한 차량이 이를 피하려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한 차량은 고등학생 A군이, 다른 차량은 중학생 B군이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에는 동승자 3명이 더 타고 있었다.
중학생 B군이 운전한 차량은 일행 중 한 명의 부친 소유 차량으로 확인됐다.
A군이 운전한 차량은 20대 지인 명의로 등록된 차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가운데 한 명은 해당 차량을 중고 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서 구매했다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 거래 과정에서 신분증이나 운전면허 확인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취득 경위와 명의자 간 관계 등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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