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낙동강 4개 보 취·양수 시설 개선사업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일정보다 늦어 녹조 저감 대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며 조기 완공을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 등은 1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성산구 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부는 녹조가 심각한 낙동강 하류 4개 보 영향권 양수 시설 개선사업을 2027년 안에 조기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농어촌공사는 같은 영향권 46개 취·양수 시설 개선사업 완료 시점을 2028년 5월로 잡고 있다"며 "사업 일정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 수문 개방이 낙동강 녹조 문제의 해법이라고 주장하는 이들 단체는 "녹조 문제가 보 수문 개방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은 환경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금강 보 수문 개방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확인됐다"며 "보 수문을 열어 물이 흐르게 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취·양수 시설 개선사업이 조기에 마무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부 장관이 녹조가 심각한 지역의 개선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농어촌공사도 2027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국민 불안을 덜기 위해 사업 진행 상황도 정기적으로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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