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41㎞/h로 6이닝 버틴 양현종의 메시지,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IS 피플]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최고 141㎞/h로 6이닝 버틴 양현종의 메시지, '구속'이 전부는 아니다 [IS 피플]

일간스포츠 2026-04-15 11:09:31 신고

3줄요약
14일 광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양현종이 이닝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KIA 제공


베테랑 왼손 투수 양현종(38·KIA 타이거즈)이 구속이 아닌 노련함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베테랑의 진가가 돋보인 경기였다.

양현종은 지난 14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첫 승을 거둔 그는 통산 187승을 기록, 이 부문 역대 1위 송진우(은퇴·210승)와의 격차를 줄였다.


14일 광주 키움전에서 투구하는 양현종의 모습. KIA 제공


압도적인 구위보다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날 양현종의 최고 구속은 141㎞/h에 그쳤다. 1회 초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던진 초구 직구는 140㎞/h로 측정되기도 했다. 힘으로 타자를 압도하는 투구는 아니었지만, 완급 조절과 정교한 제구,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아웃카운트 18개를 책임졌다. 투구 수(76개)를 고려하면 7이닝 이상도 충분히 가능한 페이스였지만, '일주일 2회 등판' 등 일정 관리 차원에서 조기 교체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팀 후배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150㎞/h 안팎의 빠른 공을 던지고도 제구 난조로 기복을 보이는 이의리(2패 평균자책점 11.42)에게는 '구속이 전부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던진 경기였다.


14일 광주 키움전에서 투구하는 양현종의 모습. KIA 제공


양현종은 지난 시즌까지 '사상 첫' 11년 연속 150이닝을 소화한 KBO리그 대표 이닝이터다. 다만 올 시즌에는 이닝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고 팀에 필요한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전성기 대비 떨어진 구속 역시 크게 의식하기보다는, 현재의 조건에 맞는 투구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해 2+1년 최대 45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양현종은 "팀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대한 해내는 선수가 되겠다.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에게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나누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 다짐처럼 양현종은 시즌 초반 안정적인 투구와 함께 팀 안팎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해내고 있다. 기록 이상의 존재감으로 KIA 마운드를 지탱하고 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