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을 연다. 살아남은 27명이 단 14장의 티켓을 놓고 격돌하는 본선 3차 ‘국민가요 대전’이 베일을 벗는다. 한 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무대,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갈리는 순간이 다가왔다.
15일 방송되는 8회에서는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레전드 최백호, 전영록, 장윤정, 김진룡의 명곡들로 채워지는 ‘국민가요 대전’이 펼쳐진다. 원곡자들이 직접 무대에 함께하며, 그 어느 때보다 상징성과 무게감을 더한다. 생존자들 역시 이 라운드에 맞춰 한층 더 정교하고 밀도 높은 메들리 무대를 준비,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는다.
경연은 ‘팀 메들리전’과 ‘탑 에이스전’ 두 라운드로 나뉘어 진행된다. 국민프로단과 탑프로단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최종 1위 팀은 전원 준결승 직행, 나머지는 탈락 후보로 분류되는 만큼 팀 간 전략 싸움 또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1위로 팀을 이끈 정연호는 ‘연호네 진뽕명품’을 꾸렸다. 강태관, 신성, 이루네, 최우진까지 실력파가 집결하며 시작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다만 최우진이 경연 직전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에 이송되는 돌발 변수가 발생, 무대 완주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에 맞서는 이창민의 ‘떼창민국’은 전영록 메들리를 선택했다. 성리, 황민우, 고영태가 합류해 퍼포먼스를 극대화했고, 화려한 무대 연출까지 더해져 대형 쇼를 방불케 하는 구성을 예고한다. 그러나 리허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이어지며 분위기가 흔들린 상황, 이를 뒤집을 반전이 가능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하루가 이끄는 ‘하루온종일’ 팀은 비주얼과 실력을 모두 갖춘 멤버들로 구성된 다크호스다. 박민수, 이대환, 최종원, 황윤성이 힘을 보태며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장윤정 메들리를 통해 팀워크와 에너지를 동시에 입증하겠다는 각오다.
김태웅의 ‘심쿠웅단’은 세대를 아우르는 조합으로 눈길을 끈다. 김한율, 손은설, 문은석, 이도진이 합류해 신동과 베테랑이 어우러진 색다른 무대를 준비했다. 안정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이다.
유지우가 중심이 된 ‘낭만있지우’는 전원 무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장한별, 이우중, 곽희성과 함께 최백호 메들리에 도전한다. 깊은 감성과 표현력이 요구되는 곡 선택에 대해 최백호는 “이 실력을 지금까지 묻어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라운드는 현장의 열기 역시 남다르다. 관객들의 떼창과 떼춤이 이어졌고, 심사위원석에서도 이례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주현미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레전드들조차 긴장하게 만든 무대가 이어진 가운데, 장윤정은 “점수를 줄 수 있다면 만점을 주고 싶다”는 극찬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과연 첫 관문인 ‘팀 메들리전’에서 정상에 오를 팀은 어디일지 방송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