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오후3시9분 기준 샌디스크 주가는 전일대비 1.32% 내린 939.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나스닥100 지수 편입 호재로 12% 폭등했던 주가는 이날 장 초반 902달러선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 등락의 원인은 기록적인 주가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월가의 장기 낙관론이 교차했기 때문이다. 에버코어ISI는 샌디스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설정하고 목표가 1200달러를 제시하며 신규 분석을 시작했다.
아미트 다리아나니 분석가는 “샌디스크가 단순한 사이클 종목에서 ‘구조적 AI 수혜주’로 진화하고 있다”며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주가가 26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AI 인프라 중 가장 매력적인 분야인 데이터 스토리지 수요가 가속화되는 반면 공급 제약은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1년간 2879%라는 경이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샌디스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Re-rating)가 진행 중이라고 보았다. 특히 AI 기반 수요가 견고해지면서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가격 하한선을 확보하고 선불 현금 결제를 받는 등 비즈니스 모델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미즈호 증권 역시 최근 목표가를 1000달러로 올려 잡으며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나스닥1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선취매 물량의 차익 실현 욕구가 강해지며 주가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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