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2026년 3월 마감 기준으로 국내 누적 판매량 1,002,998대를 기록하며 100만 대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5년 11월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 고급차 브랜드로 출범한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제네시스는 출범 초기 세단 중심의 라인업에서 시작해 SUV와 전동화 모델까지 풀 라인업을 완성하며 국내 럭셔리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
출범 이듬해인 2016년 4만 4천여 대 수준이었던 연간 판매량은 2020년 GV80과 3세대 G80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만 대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21년 역대 최다인 13만 8,757대를 기록하는 등 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 제네시스의 글로벌 전체 판매량 중 국내 시장 비중은 약 64%에 달한다. 한국 시장이 브랜드 성장의 견고한 뿌리이자 핵심 동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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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판매 42%가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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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성장의 일등 공신은 단연 브랜드의 심장부인 준대형 세단 G80이다. G80(전동화 모델 포함)는 누적 42만 2,589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량의 42.1%를 책임졌다.
뒤를 이어 브랜드 최초의 SUV인 GV80가 18만 9,485대(18.9%)로 2위에 올랐으며, GV70(18.2%)와 플래그십 세단 G90(13.1%)가 고른 판매고를 올리며 100만 대 금자탑을 쌓는 데 기여했다.
차종별 비중을 살펴보면 세단이 61.8%, SUV가 38.2%를 차지해 여전히 세단 라인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SUV의 성장세도 무섭다. 특히 2020년 이후 SUV 라인업이 본격 가동되면서 판매량이 수직 상승한 점은 제네시스가 단순한 ‘회장님 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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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품질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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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의 성공 비결은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에 있다. 미국 제이디파워(J.D.Power) 신차품질조사에서 7년간 5차례나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하는 등 까다로운 국내외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켰다. 여기에 ‘제네시스 수지’, ‘제네시스 강남’ 등 차별화된 브랜드 전용 공간을 구축해 고객이 누리는 무형의 가치를 극대화한 전략도 유효했다.
단순한 차량 판매를 넘어 문화와 스포츠를 통한 교감도 성과를 견인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과 ‘제네시스 챔피언십’ 등 국내 남자 골프 성장을 지원하며 브랜드의 품격을 높여왔다.
한편, 제네시스는 향후 맞춤형 차량 제작 서비스인 ‘원 오브 원’을 국내에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몰인 ‘제네시스 부티크’ 채널을 확장하는 등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깊고 넓게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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