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드론을 비롯한 무인항공시스템(UAS) 위협에 저비용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중 정밀타격 수단이 유럽 주력 전투기와의 통합을 검증받았다.
BAE 시스템스는 영국 랭커셔주 워튼의 비행 시험 개발 센터에서 영국 공군 시험·평가용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이용해 APKWS 레이저 유도 키트로, 영국군 시험장 내 지상 표적을 성공적으로 타격했다고 14일 밝혔다. 타이푼 플랫폼에서 APKWS의 실제 운용 가능성을 처음으로 입증한 시험이다.
APKWS 레이저 유도 키트는 BAE 시스템스의 미국 내 생산 시설에서 제조되며,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운용 중인 실전 검증 무기다. F-16, A-10을 포함한 고정익 기종과 다수의 회전익 플랫폼에서 공대지·공대공 타격 모두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 시험이 주목받는 이유는 UAS 대응 문제와 직결되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비용의 요격 수단이 절실한 UAS 대응 무기 체계를 항공기에 어떻게 통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다. 영국 공군의 지원 아래 진행된 이번 시험은 타이푼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계획된 일련의 성능 강화 조치 중 하나이기도 하다.
리처드 해밀턴 BAE 시스템스 항공 부문 항공 운영 총괄은 "타이푼 전투기를 사용한 이번 APKWS 레이저 유도 키트 시험을 통해 APKWS가 획기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타이푼의 다양한 무기 운용 능력을 한층 더 강화해 줄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임이 증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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