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GN 2026] ③ 금융위 "기업 가치 기준, 재무성과 아닌 ESG 전반으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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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GN 2026] ③ 금융위 "기업 가치 기준, 재무성과 아닌 ESG 전반으로 확장"

한스경제 2026-04-14 11:20:36 신고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14일 서울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ICGN Korea Conference 2026'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14일 서울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ICGN Korea Conference 2026'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유진 기자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금융당국이 기업 가치 평가 기준이 재무성과를 넘어 ESG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ESG 공시 의무화와 스튜어드십 코드 개편 등 지배구조 제도 정비에 본격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우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은 14일 서울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ICGN Korea Conference 2026' 축사에서 "기업을 재무적 성과만으로 평가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리스크와 기회를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얼마나 중장기적 가치 제고 측면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는지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박 상임위원은 지배구조 관련 제도 개선 현황을 세 가지로 나눠 소개했다. 우선 공시 투명성 측면에서 지난 3월부터 주주총회 안건별 찬반 표결 결과를 구체적으로 공시하도록 했으며, 오는 5월부터는 임원 보수를 기업 성과와 비교 공시하도록 의무화한다.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 제출 의무도 올해부터 코스피 전 상장사로 확대된다.

또한 지속 가능 경영 공시 의무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공시 역량을 갖춘 대규모 상장사부터 도입해 순차적으로 확대하되, 기업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인센티브 체계도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또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참여 기관의 수탁자 책임 이행 여부를 제3기관이 점검하고 결과를 공시하는 절차를 도입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 범위도 지배구조를 넘어 환경·사회 영역까지 확대하고, 대상 자산도 주식에서 채권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박 상임위원은 "오늘 논의되는 다양한 제안과 경험이 우리 자본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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