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찬희
키움증권이 종근당에 대해 위고비가 올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14일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이 4464억원, 영업이익이 1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8% 증가한 수치다. 시장 컨센서스인 매출액 4302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위고비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위고비 매출은 지난해 4분기 92억원에서 올해 1분기 약 500억원으로 증가한다는 관측이다.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의약품) 등장에 따른 약가 인하와 경쟁 심화, 글리아티린의 약효 재평가 이슈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위고비의 성장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다고 봤다. 고덱스와 딜라트렌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 성장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허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을 1조8574억원, 영업이익을 835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4% 늘어난다는 의견이다. 도입 품목 성장에 따라 원가율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효율적 비용 통제로 수익성은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글리아티린 관련 변수가 남아 있다고 짚었다. 글리아티린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약물 유효성 심의가 이르면 3분기 중 이뤄져, 충당금 규모 변화가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종근당이 아직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받지 못한 점도 약가 우대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으로 평가했다.
연구개발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노바티스에 기술이전한 CKD-510은 현재 심방세동 2상이 진행 중이지만 올해 데이터 발표나 마일스톤 유입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임상은 165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2027년 9월 종료가 예정돼 있다.
그는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매우 높으나 하반기 글리아티린 식약처 심의에 따른 충당금 금액의 변화 및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획득 여부 등 실적 불확실성 완화 여부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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