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 1,707일의 '젠지 공포증' 털어냈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디플러스 기아, 1,707일의 '젠지 공포증' 털어냈다

게임와이 2026-04-13 19:07:24 신고

3줄요약

성벽은 무너졌고 팬들의 함성은 종로를 가득 메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역사의 한 페이지가 다시 쓰인 순간이다. 11일 서울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6 LCK 정규 시즌 2주 차 맞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난공불락의 요새 같던 젠지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격파했다.

무려 5년, 날짜로 따지면 1,707일이라는 기나긴 연패의 사슬을 마침내 끊어낸 것이다. 그동안 '북벌'이라는 이름 아래 수없이 도전하고 좌절했던 이들은 22번째 시도 끝에 젠지라는 거산을 넘어서며 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었다.

이번 승리의 주역은 디플러스 기아의 미래로 꼽히는 상체 듀오였다. 탑 라이너 '시우' 전시우와 정글러 '루시드' 최용혁은 한 치의 물러섬 없는 공격성으로 젠지의 빈틈을 파고들었다.

특히 전시우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핵심 딜러의 발을 묶는 괴력을 발휘하며 경기 MVP인 POM(Player of the Match)을 거머쥐었다. "팬들의 환호성을 듣고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전시우의 인터뷰는 그간 팀이 짊어졌던 심리적 압박감이 얼마나 컸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디플러스 기아 /라이엇게임즈
디플러스 기아 /라이엇게임즈

 

한편 리그 전체의 흐름을 주도하는 팀은 따로 있다.

바로 9년 만의 '미친 행보'를 보이고 있는 KT 롤스터다. 1주 차에 T1과 젠지를 연파하며 기세를 올린 KT는 2주 차에서도 농심 레드포스와 한진 브리온을 제압하며 4연승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2017년 이후 약 9년 만에 달성한 개막 4연승 기록이다. 상체 라인의 탄탄한 운영과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은 현재 KT를 리그 단독 선두로 밀어 올렸다. 9년 전 6연승을 달렸던 당시의 압도적인 아우라가 다시금 재현되는 분위기다.

현재 순위표는 KT 롤스터가 선두를 굳건히 지키는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젠지가 그 뒤를 바짝 쫓는 형국이다. 젠지는 일격을 당했으나 여전히 세트 득실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2주 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 팀들 간의 격차가 크지 않아, 향후 한 세트 한 세트의 결과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가를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5년 만의 복수에 성공한 디플러스 기아와 9년 만의 전성기를 맞이한 KT, 이들이 이끄는 2026 LCK의 초반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Copyright ⓒ 게임와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