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이현정 기자 | 호텔신라가 인천공항 DF1(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 면세사업 철수 효과로 수익성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호텔신라는 1분기 매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점 DF1 구역 철수로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전반적인 수익 구조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수백억원대 적자 부담이 제거되며 수익성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신라의 수익성 회복은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면세점사업부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실적 반등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한 관계자는 “16일 인천공항점 DF1 구역 영업 중단으로 면세사업부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내점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시내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별자유여행객(FIT) 매출이 증가하며 시내점 매출 턴어라운드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내점에서는 FIT 수요가 회복되며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시내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1% 감소한 이후 1~2월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에 그치며 역성장 기조가 마무리되고 있다.
이는 공항점 중심의 저마진 구조에서 시내점 중심의 고부가가치 구조로의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과도한 따이궁(중국 보따리상) 할인 축소를 통해 마진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지난 2024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던 호텔신라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영업이익률이 소폭 개선됐다.
다만 공항점 철수에 따른 매출 공백을 얼마나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변수다.
차입금 부담 등 재무적 부담도 여전히 존재하지만, 수익성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경우 점진적인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호텔신라의 차입금의존도는 40%대 후반으로 상승하며 재무 부담이 확대됐다.
◆수익성 중심 체질 개선…FIT 확대 전략
신라면세점은 인천공항 DF1 사업권 반납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 수익 구조 개선에 나선다. 사업 효율성 제고를 통해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K-뷰티·K-패션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브랜드를 적극 유치하고, 팝업 매장과 다양한 이벤트로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K-팝 아티스트와 한류 배우 등 K-콘텐츠 기반 마케팅을 강화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FIT 유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텔신라는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초기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실적은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와 FIT 수요 확대 속도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향후 인바운드 증가에 따라 시내 및 출국장 면세 매출 지속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면세 바닥 형성 이후 추가 실적 개선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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