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가 14년 결혼 생활의 마침표를 찍고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으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엇갈린다.
2년 만에 마침표 찍은 법적 공방과 고요해진 일상
이범수는 전처와의 사이에서 불거졌던 각종 폭로전과 논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그는 이혼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주장에 대해 속상함을 토로하면서도, 아이들을 위해 침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층 규모의 대저택에서 홀로 끼니를 해결하고 혼잣말을 이어가는 그의 일상은 화려했던 과거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적막함을 자아냈다.
특히 가족의 흔적이 지워진 휑한 거실과 유통기한이 지난 반찬들이 담긴 냉장고는 그의 고독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가족 떠난 자리에 남은 적막함, 그리고 침묵의 이유
그가 대중 앞에 다시 선 이유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미안함이다. 그는 이혼에 승자가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본인의 아픔보다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상처에 대해 깊은 자책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과거 전처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주장했던 경제적 갈등과 고부간의 문제 등 구체적인 귀책 사유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한 해명 대신 침묵을 유지하고 있어, 대중의 궁금증과 의구심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진정성 호소에도 싸늘한 시선, '이혼 마케팅' 논란의 중심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차갑게 식었다. 특히 최근 연예계 전반에 퍼진 '이혼 소재의 예능화'에 대한 피로감이 이범수에게로 집중되는 형국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사생활의 아픔을 굳이 방송에서 전시할 필요가 있느냐", "감성에 호소하기보다는 조용히 자숙하며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다.
프로그램의 본질이 변질되었다는 시청자들의 항의와 함께 이혼을 가볍게 소비하는 방송가에 대한 비판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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