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집값·대출 규제에…경기 부동산 사는 서울 사람 3년9개월만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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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집값·대출 규제에…경기 부동산 사는 서울 사람 3년9개월만 '최고'

경기일보 2026-04-13 16:37:29 신고

직방 제공
직방 제공

 

수도권 부동산 시장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높은 집값과 함께 고금리·고강도 대출 규제가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

 

13일 직방이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상가 등 집합건물 매수자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비중은 15.69%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14.52%)보다 1.17%포인트(p) 상승한 수치이자, 2022년 6월(16.28%)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앞서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집합건물 매수 미중은 2024년 12월 9.32%까지 낮아졌다가 점차 높아지며 지난달 15% 선을 회복했다.

 

반대로 서울 집합건물을 매수한 수요 중 경기도 거주자 비중은 지난해 중반 16%대에서 올해 3월 13.76%로 2~3%p가량 줄었다. 서울에서 경기로 향하는 수요는 늘고, 경기에서 서울로 진입하는 수요는 제한된 양상이다.

 

다만 인천의 경우 서울·경기와 비교해 수요 이동의 변화폭이 크지 않다. 이는 상대적으로 인천이 경기도에 비해 서울과 생활권 연계가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수요가 다시 경기도로 유입되는 흐름”이라며 “서울이 여전히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가격 부담과 금융 규제 환경이 맞물리며 수요의 이동 경로가 재편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금리 수준과 대출 규제 강도에 따라 이러한 흐름은 점진적으로 구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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