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전 레슬링 국가대표 심권호가 초기 간암을 극복하고 회복한 가운데 이번 일을 통해 자신을 위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13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선 심권호, 최홍만이 윤정수와 제주도 힐링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초기 간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3개월 만에 몰라보게 건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심권호는 윤정수와 제주도를 찾았고 제주도가 고향인 최홍만이 이들을 반겼다.
심권호는 “여자 친구들이 많이 있다는데?”라고 물었고 최홍만은 “저는 남자보다 여자랑 대화하는 게 편하다. 그리고 (남자보단 여자와)같이 있으면 재밌다. 저는 남자랑 있으면 재미없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심권호는 “너하고 나하고는 진짜 반대다. 나는 내 주위엔 다 남자밖에 없다. 그래서 여자하고 대화하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홍만은 “여자 분한테 연락할 때 주제가 형님 위주로 많이 하나, 아니면 들어주는 걸 많이 하나?”라고 물었고 심권호는 “난 거의 질문을 받으면 단답형으로 이야기 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최홍만은 경악하며 “절대 그러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고 심권호는 “내가 그러고 싶겠냐”라고 답답해했다. 최홍만은 “그렇게 하면 여자랑 가까워질 수 없다. 이상형이 있으면 그 사람의 얘기를 많이 들어줘야 빨리 친해질 수 있다”라고 연애 팁을 전수했다. 그러나 심권호는 “들어주고 싶어도 만남 자체도 없다. 어떻게 사귀는지 그게 이해가 안 되는 거다. 연애 경험이 많이 없으니까…”라고 53년 모태솔로임을 언급했고 최홍만은 놀라움에 기침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사를 끝낸 후 바다로 향하는 세 사람. 최홍만은 간암 수술 후 회복한 심권호에게 “최근에 형님 방송 보면서 걱정했다. 다른 걸 떠나서 형님이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최홍만은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암은)어쩔 수가 없더라. 어릴 때 항상 어머니랑 같이 오름에 김밥을 싸서 올랐던 추억이 있다. 그래서 산에 가면서 어머니 생각을 많이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바다에 도착한 세 사람. 심권호는 평소 해보고 싶었던 낚시에도 도전하며 추억을 쌓았다.
또한 심권호는 간암과의 싸움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땐 머릿속이 복잡하고 힘들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 주는 사람도 없고 혼자 감당해야 하니까.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라고 믿기지 않는 현실에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을 돌아봤다. 이어 “근데 지금은 치료도 다 끝났으니까 편안하게 내가 좋아하는 바다도 볼 수 있다. 그냥 ‘치료를 빨리 할 걸’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널 보고 (다른 분들이)또 용기를 얻을 수도 있으니까”라는 윤정수의 말에 심권호는 “나를 보고 겁먹지 말고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았으면”이라고 밝혔다. 이에 윤정수는 “메달로 가는 길이 치료보다 천만 배는 어렵다. 근데 그 어려운 길은 알면서 치료라는 길은 몰랐다는 것에 우리가 너무 놀랐다. 근데 너를 보며 저럴 수도 있겠다 알게 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권호는 “치료가 끝나고 보니 정말로 나를 위해주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방송에선 간암을 언급하며 눈물을 보인 심권호의 영상에 달린 많은 응원 댓글을 소개했다.
심권호는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응원해줬다. (어려운 일이 닥칠 때)사람들이 끙끙 앓는데 같이 이겨내는 게 낫다”라며 자신이 깨달은 바를 털어놨다.
하수나 기자 / 사진 =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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