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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 하락한 5802선에서 거래 중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0.8% 내린 5만6466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3% 하락한 2만5555를, 대만 가권지수는 0.04% 떨어진 3만5404를 기록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브렌트유 선물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한 때 8%대 급등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최대 18%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 매도 압력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에서 10년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2.49%까지 올라 1997년 6월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만기 국채 수익률도 1.9%까지 상승했다.
닛케이신문은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조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가 금리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고령에 따라 동부시간으로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교통에 대한 봉쇄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혁명수비대도 “호르무즈 해협에 접근하는 군함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조치는 중국과 아시아에 특히 타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란산 원유의 80%를 수입하는 중국이 원유 수급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블룸버그는 “오는 5월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이 희토류에 대한 지배권 등을 활용해 미국에 호르무즈 봉쇄 해제를 압박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와 석유 제품의 목적지는 △중국 34% △인도 13% △일본 12% △한국 10% △기타 아시아 18% △유럽 7% △미국 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가 소화하는 원유가 전체의 87%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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