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년 판매 공식 깼다"... 메르세데스-벤츠, 6천만 원 할인은 이제 옛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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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판매 공식 깼다"... 메르세데스-벤츠, 6천만 원 할인은 이제 옛말?

오토트리뷴 2026-04-13 11:12:2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 코리아가 13일부터 ‘리테일 오브 더 퓨처(RoF)’ 플랜을 개시한다. 기존 딜러별 판매가 아닌 벤츠 코리아 통합 관리 형식으로 변경되면서 소비자로부터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다.

▲E-클래스(사진=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프로모션, 실구매가 통합 관리 구조

신규 도입되는 RoF에서 가장 큰 변화는 판매 구조 자체다. 기존에는 벤츠 코리아가 차를 들여오면 11개 딜러사가 이를 구매해 각자 판매하는 방식이었다. 딜러마다 재고와 가격을 따로 운영하면서 동일 모델이라도 판매 조건이 달라졌다.

RoF 도입 이후에는 본사가 가격과 재고를 직접 통합 관리한다. 전국 전시장에서 동일한 조건으로 신차를 구매할 수 있는 체계로 바뀌면서 사실상 직판 체제로 전환된다. 딜러사는 판매 주체에서 고객 응대 중심 역할로 변화한다.

▲GLC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GLC 쿠페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가격 정책도 달라진다. 기존에는 딜러 재량에 따라 할인 폭이 달라졌다면 앞으로는 본사가 시장 상황과 재고를 반영해 할인 기준을 직접 정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매장별 흥정을 없애는 대신 전국 어디서나 같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할인 적용 방식이 바뀌는 점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프로모션이 변동되면 기존 구매자만 비싸게 사게 된 상황이 나오기도 했다. RoF는 더 좋은 조건이 나오면 반영하고 기존 조건은 유지하는 등 구매자에 맞춰 최적 조건을 제공한다.

G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G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구매 과정에 있어 불확실성도 줄어든다. 기존에는 배정 시점과 출고 일정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앞으로는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맞춰 차를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온라인을 통해 출고 진행 상황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통 구조 역시 단순해진다. 본사가 재고를 일괄 관리하면서 중간 이윤을 줄일 수 있고 가격 정책과 고객 응대 기준도 통일된다. 대신 딜러 간 가격 경쟁과 개별 할인은 축소되며 상담과 서비스 중심 경쟁으로 전환된다.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관련 업계, 기대와 우려 모두 표현

벤츠는 수입차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1985년 한성자동차를 통해 국내에 처음 소개됐고 1987년부터 정식 수입이 시작됐다. 2003년 공식 법인이 설립된 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39년 동안 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셈이다.

39년간 유지해 온 판매 방식이 바뀌는 만큼 반응도 엇갈린다. 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본사가 가격과 재고를 직접 관리하면서 구매 조건이 명확해진다”라고 말한다. 유리한 판매 조건이 계속 반영되는 것도 소비자 부담을 줄이는 요소로 지목된다.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카브리올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AMG CLE 53 4매틱+ 카브리올레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반면 할인 경쟁이 줄어드는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기존에는 딜러별 프로모션과 추가 혜택으로 실구매가를 낮출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이러한 방식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 협상 여지가 줄어들면서 체감 가격 상승 우려도 제기된다.

향후 수입차 시장 전반에 끼치는 영향도 언급된다. 일부 브랜드가 이미 직판 방식을 도입한 가운데 벤츠까지 나서면서 흐름이 확산할 수 있다는 것이 근거다. 수입차 시장 전반이 제조사 중심 구조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한편, 기존 벤츠 딜러들은 이전까지 판매 차종에 상당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E-클래스도 1천만 원 이상 낮아졌고 마이바흐 S-클래스는 6천만 원 이상 할인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 마이바흐 S-클래스, 3월엔 6,024만 원 할인했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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