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 한미약품
[프라임경제] DS투자증권은 13일 한미약품(128940)이 단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겠지만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성장 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했다.
한미약품은 개량·혁신 신약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제약사로, 최근 GLP-1 계열 비만치료제를 중심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가 커지고 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918억원, 5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감이 엇갈리며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수익 제품인 로수젯과 다파론 패밀리 매출이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북경한미 역시 실적 회복 흐름을 유지하고 있지만, 전분기 반영됐던 임상 시료 기저효과 영향으로 이익 감소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품목과 북경한미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임상 시료 기저효과로 단기 이익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 동력은 뚜렷하다. 핵심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인 에페글레나타이드다. 올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미약품의 실적을 구조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올해 약 249억원, 내년 189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역시 내년을 기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북경한미 정상화와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연구개발(R&D) 모멘텀도 이어진다. 근육보존제와 MASH 치료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결과가 올해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실적 성장과 R&D 모멘텀이 동시에 가시화되는 구간"이라며 "임상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 재평가 여지도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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