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중국 여자단식 최강자 왕즈이(세계 2위)가 안세영(삼성생명·세계 1위)에게 패한 뒤 존경심을 드러냈다.
왕즈이는 12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의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100분 동안 펼쳐진 접전 끝에 안세영에게 게임스코어 1-2(12-21 21-17 18-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패배로 왕즈이와 안세영 간의 상대전적은 5승19패가 됐다.
왕즈이는 안세영 상대로 10연패를 기록하다 지난달 8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슈퍼 1000) 결승에서 이기면서 연패를 끊었지만,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열린 재대결에서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왕즈이는 안세영에게 패해 2024년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를 기회를 놓쳤지만 경기 내용에 만족했다.
중국 '후푸뉴스'에 따르면 경기를 마친 후 왕즈이는 인터뷰에서 "오늘 내 경기력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우리 둘 다 정말 잘했고, 아주 치열한 경기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세영이 나보다 더 잘했는데, 지난 이틀 동안 체력 소모가 심했다"며 "코트 위에선 몸 상태에 대해 신경 쓰지 않고,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왕즈이는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4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맞아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왕즈이는 또한 "오늘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나와 상대 모두 한계까지 몰아붙였다는 것이지만, 내 경기에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들이 많다"라고 했다.
왕즈이는 안세영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전영오픈 결승전을 떠올리면서 "안세영은 전술적인 조정과 세부적인 변화를 몇 가지 줬고, 이를 코트 위에서 느꼈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안세영과 경기를 하면서 항상 많은 것을 배운다. 앞으로도 차근차근 발전해 나가고 싶다"라며 안세영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안세영과의 경쟁 관계에 대해선 "이렇게 훌륭하고 강한 상대를 만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우리는 서로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라며 "나는 내가 상대를 압도하는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 매번 최선을 다할 때마다 상대에게 압박감을 주게 된다. 이렇게 경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 아시아배드민턴연맹,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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