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제일 높은 해상 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오른 '청라하늘대교' 주변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영종국제도시 운남동 아파트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9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몇 년간 다소 주춤했던 거래 움직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의미 있는 증가로 해석된다.
특히 시장에서는 분양권 거래가 향후 가격 상승 기대를 선반영하는 성격이 강한 만큼 수요자들의 기대 심리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신호로 보고 있다.
실제로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 전용 84㎡A 타입은 이달 5억 2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분양가(최고 3억 8700만원) 대비 약 1억 3000만원 상승했다. 입주 3년 차 단지에서 이러한 상승세가 나타난 것은 시장 분위기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동네의 부동산 상승 요인으로 서울과의 가격 격차를 지목하고 있다.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중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약 14억 9323만원, 전세가격은 약 6억 6349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종국제도시 운남동은 매매 평균 약 4억 3591만원, 전세 평균 약 2억 7202만원 수준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 장벽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영종국제도시는 공항철도를 통해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강남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M6463 노선이 추가되면서 접근성이 더욱 개선됐다.
해당 노선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에서 올림픽대로를 경유해 강남역, 양재꽃시장까지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청라하늘대교 개통으로 청라국제도시와의 이동이 수월해지며 생활권이 확장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합리적인 가격에 교통 호재까지 겹쳐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영종하늘도시 A19·A20블록에는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11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계획된 해당 단지는 전용면적 84㎡와 114㎡로 구성되며, 일부 세대에서는 인천대교와 해안 경관, 공원 등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약 1600만원대로 책정됐으며 전용 84㎡ 기준 4억70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일부 계약 조건 완화를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점도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영종국제도시에서 분양권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가격 경쟁력과 교통 접근성, 개발 호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실수요 중심의 관심이 뜨거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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