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이강인을 계속 적극적으로 중용하지 않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장기 재계약이 임박했다.
프랑스 '킥풋볼'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은 PSG와 장기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엔리케 감독은 2030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하려고 한다. 몇 달 전부터 시작된 논의가 속도를내고 있다. 이번 재계약은 엔리케 감독을 향한 PSG의 신뢰를 보여준다. PSG는 엔리케 감독을 붙잡고 연속성을 확보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PSG는 엔리케 감독과 더 긴 동행을 원한다. 선수 시절 스페인 국가대표 윙어였고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엔리케 감독은 은퇴 후 바르셀로나 B팀에서 감독으로 시작하면서 지도자 생활에 나섰다. 이후 AS로마, 셀타 비고를 이끌면서 지도력을 입증했고 2014년 바르셀로나에 감독으로 돌아왔다.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에 성공하면서 축구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바르셀로나를 떠나 스페인 대표팀으로 갔는데 메이저 대회에서 확실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에 왔다. 엔리케 감독이 온 후 PSG는 대형 스타 영입 대신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이 과정에서 20대 초중반 선수들이 대거 영입됐는데 그 중 하나가 이강인이었다.
엔리케 감독 아래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에 이어 UCL 우승을 해내면서 트레블을 일궈냈다. 두 번쨰 트레블 속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감독에 올랐고 각종 개인 수상에 성공했다. 올 시즌도 리그앙, UCL에서 우승을 노리는 엔리케 감독은 PSG와 장기 재계약을 노린다.
엔리케 감독은 2023년 부임 당시 2년 계약을 맺었고 지난 해에 2027년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이제 2030년까지 늘리려고 한다. 엔리케 감독은 가족과 함께 파리에 이주를 하는 등 파리 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PSG는 엔리케 감독이 부임 후 보인 성과에 만족하면서 향후에도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팀을 운영하려고 한다.
엔리케 감독이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으면 이강인 입지는 지금과 같이 유지될 것이다. 최근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 뤼카 에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은 개인주의 성향보다 모범적이다. 팀의 우승을 위해 계속 기용될 것이다"라고 했고 또 "모든 트로피를 들고 싶은 팀은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같은 선수들이 필요하다. 그런 선수들은 찾기 어렵다"라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는 듯하지만 로테이션용이라는 걸 말하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이 재계약을 맺으면 이강인은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매우 강력히 이강인을 원한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확실히 성장했고 트로피도 많이 들었지만, 이제는 주전으로 뛰면서 더 빛나야 하는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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