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GS건설은 미국 스타트업 아모지(AMOGY)와 암모니아 기반 분산발전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투자(Joint Venture, JV)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GS건설의 국내외 다수 플랜트 EPC(Engineering·Procurement·Construction, 설계·조달·시공) 수행 역량과 아모지의 암모니아-수소 전환 기술을 결합해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아모지는 2020년 MIT 출신 한국인 박사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암모니아를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 기반의 발전 솔루션을 통해 아람코,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3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GS건설과 아모지가 추진하는 '무탄소 전력 분산발전'은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활용해 별도 복잡한 설비 없이 좁은 부지에서도 발전이 가능한 구조다.
양사는 2025년 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지정한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공동 사업자로 지정된 데 이어, 경상북도·포항시와 함께 올해 착공을 목표로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내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서 그린암모니아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 발생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1MW급 발전플랜트 실증사업을 준비 중이다. 특히, 이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의 취지인 지산지소((地産地消)를 살리면서 탄소배출 절감까지 동시에 달성 가능한 모델로 평가된다.
GS건설은 강화되는 탄소 감축 규제와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53~61% 감축해야 하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에 대응하기 위해 회사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하나로 이번 사업을 준비해 왔다. 특히, 탄소배출권, 탄소국경세 등 기업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무탄소 전기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포항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최대 40MW까지 그 규모를 확대해 산업단지 내 온실가스 감축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 플랜트를 운영하고, 글로벌 무탄소 분산발전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 계약을 통해 그린암모니아 기반 무탄소 발전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고, 포항시에서의 실증 및 상용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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