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뇌출혈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고 있는 가운데, 극심한 생활고까지 겹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현재 이진호는 의식을 되찾았으나 신체 마비 등 심각한 후유증 위험으로 인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중환자실에서의 고독한 사투와 경제적 파산
지난 1일, 경기 양평군 자택에서 홀로 쓰러진 이진호는 긴급 이송된 이후 생명의 고비는 넘긴 상태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감당하기 어려운 병원비다.
이진호는 지난 2023년부터 약 2,800만 원에 달하는 건강보험료를 체납한 사실이 드러났다. 상습 도박으로 인한 막대한 채무와 방송 중단에 따른 수입 두절이 원인이다.
건보료 체납으로 인해 건강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게 되면서 중환자실 이용료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치료비 마련에 비상이 걸린 가족들은 주변에 도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거액의 도박 빚과 과거의 논란들로 인해 상황은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화려했던 희극인의 삶을 덮친 연이은 악재
2005년 SBS '웅이 아버지'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던 이진호의 추락은 한순간이었다. 지난해 10월 불법 도박 사실을 직접 고백하며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그는 자숙 중에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키며 대중에게 실망을 안겼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였다. 화려했던 전성기를 뒤로하고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 그리고 건강 악화라는 삼중고를 겪게 된 셈이다.
이진호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상당수 누리꾼은 "죄는 밉지만 생명은 소중하니 꼭 쾌유하길 바란다", "한때 큰 웃음을 줬던 연예인의 끝이 너무 허망하다"며 동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반면 "도박으로 돈을 탕진하고 건보료까지 안 냈다니 자업자득이다", "음주운전까지 했던 터라 응원하기 힘들다"는 냉담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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