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중정상회담 앞두고…'지역 문제' 입장 나눈 김정은-中 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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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중정상회담 앞두고…'지역 문제' 입장 나눈 김정은-中 왕이

이데일리 2026-04-11 08:2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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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의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북중관계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 양측은 5월 미중 정상회담과 이에 따른 북미 정상회동 가능성이 언급되는 가운데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한 입장을 소통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평양에서 왕 부장을 접견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조중(북중) 양국이 공동의 이익 수호와 쌍무관계의 다방면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여러 급에서의 왕래와 접촉을 보다 심화시키며 호상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국제적인 현 지정학적 형세와 전망적인 두 나라 전략적 이익의 견지에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상호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정세 문제들에 대한 우리 당(조선노동당)과 공화국 정부의 입장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이에 왕 부장은 “지난해 9월 베이징(北京)에서 진행된 중·조(북·중) 두 나라 최고 영도자들 사이의 상봉과 회담에서 이룩된 중요한 공동인식에 따라 새로운 발전 국면을 맞이한 중조(북중) 친선관계를 두 나라 인민들의 염원과 이익에 맞게 훌륭히 발전시키려는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과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다음 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이 ‘지역 및 국제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는 것으로, 한반도 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불거진 중동 전쟁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조율하는 논의도 이뤄졌을 가능성도 있다.

또 김 위원장은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해 나라의 영토완정(領土完整·나라를 완전히 정리, 통일한다)을 실현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세계건설을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모든 대내외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루 전인 지난 9일 북중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최외무상이 외무상이 “조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완전히 지지한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중국 외교부의 자료엔 포함됐지만, 북한 측 보도에서 빠진 바 있다.

다만 북한의 입장 피력과 중국의 견해 표명이 있었다고 했지만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는 표현은 이날 북한 보도에도 없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중 양국은 양국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가장 귀중히 하고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며 더욱 공고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조선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저녁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의 만남을 밝히며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다만 북한 측은 이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하지 않았다.

통신은 이날 접견에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가 배석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에서는 왕 부장과 함께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왕 부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 헌화 등으로 1박 2일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전날 평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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