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계약한 사람이 승자"... 테슬라 모델 Y, 갑자기 500만 원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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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계약한 사람이 승자"... 테슬라 모델 Y, 갑자기 500만 원 비싸졌다?

오토트리뷴 2026-04-11 08:00:00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Y와 모델 3 가격을 인하한 지 약 4개월 만에 기습 인상을 진행했다. 전기차 보조금 100% 지원 차종을 제외하고 나머지를 최대 500만 원 올렸는데 이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출시 일주일 만에 인상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 L과 모델 Y 프리미엄 롱 레인지 AWD, 모델 3 퍼포먼스 가격을 인상했다. 먼저 지난 3일 공개된 모델 Y L은 6,499만 원에서 6,999만 원으로 500만 원 인상했다.

모델 Y L은 사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3만 대, 10일 현재까지 6만 대를 돌파했다. 하지만 출시 직후 1주일 만에 가격 조정이 이뤄졌다. 풀 셀프 드라이빙(FSD)을 포함한 모든 선택 옵션을 추가한 가격은 약 8,372만 원까지 상승했다.

4월 10일 부로 가격이 인상된 테슬라 라인업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4월 10일 부로 가격이 인상된 테슬라 라인업 /사진=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모델 Y 프리미엄 롱 레인지 AWD 역시 5,999만 원에서 6,399만 원으로 400만 원 올랐다. 모델 3 퍼포먼스는 5,999만 원에서 6,499만 원으로 500만 원 인상됐다. 주요 트림 상당수가 동시에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됐다.

기존 인하분과 비교도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모델 Y 프리미엄 롱 레인지 AWD는 지난해 6,314만 원에 판매됐다. 새해 들어 315만 원이 낮아진 5,999만 원에 책정됐다가 다시 500만 원이 올랐다. 최종적으로 185만 원 비싸진 셈이다.

모델 3 스탠다드 RWD /사진=테슬라
모델 3 스탠다드 RWD /사진=테슬라

모든 차에 가격 조정이 이뤄진 것은 아니다. 모델 3 스탠다드 RWD(4,199만 원)와 프리미엄 롱 레인지 RWD(5,299만 원), 모델 Y 프리미엄 RWD(4,999만 원)는 동결됐다. 세 가지 사양 모두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받는 범위 내에 해당한다.

다만 10일 이전에 계약을 완료한 고객은 가격 인상 전 금액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옵션을 변경하거나 주문 취소 후 재주문하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모델 Y L을 6,499만 원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모델 Y /사진=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


저렴하게 내놨다가 손해로 전환?

테슬라코리아가 시행한 기습적인 가격 인상에 업계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을 언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원화 가치 하락을 꼽는다. 가격 인하 당시 환율이 달러화 기준 1,400원 초반대였으나 최근 크게 상승한 만큼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른 쪽에서는 재고 상황 변화 가능성을 조명하고 있다. 전기차 보조금 확대와 가격 인하 정책이 맞물리며 최근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했다. 재고 소진 이후 가격을 다시 조정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일부에서는 수요 예측이 빗나갔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모델 Y L 출시와 함께 모델 Y만으로 월간 판매량 1만 대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폭발적인 사전 계약량은 테슬라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라는 설명이 붙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판매 촉진을 위해 마진을 최대한 줄여 출시했다”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몰려드는 주문에 고유가로 수입 비용도 오르니 손해로 돌아설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제동을 건 셈이다.

모델 Y L /사진=테슬라
모델 Y L /사진=테슬라

한편, 테슬라는 지난달 1만 1,130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 브랜드가 월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다. 모델 Y L 존재 덕분에 상승 곡선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동민 기자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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