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세이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이탈한 스즈키 세이야(32, 시카고 컵스)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시카고 컵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스즈키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콜업됐다. 개막 후 13경기 만에 첫 경기를 치른 것. 무릎을 다친 것을 고려할 때 빠른 복귀다.
이날 스즈키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비록 팀은 6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0-2로 패했으나, 스즈키의 복귀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스즈키는 지난달 15일 베네수엘라와의 2026 WBC 8강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던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쳤다. 슬라이딩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것.
다친 부위는 매우 좋지 않다. 오른쪽 무릎 후방십자인대(PCL). 하지만 파열이 아닌 염좌이고 매우 가벼운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부위가 파열될 경우, 시즌 아웃은 물론 선수 기량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전방십자인대(ACL)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다.
큰 부상을 피한 스즈키는 마이너리그 더블A 소속으로 5경기에 나서 타율 0.429와 홈런 없이 1타점 5득점 6안타, 출루율 0.471 OPS 1.042 등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5년 차를 맞이할 스즈키는 지난해 151경기에서 타율 0.245와 32홈런 103타점 75득점 140안타, 출루율 0.326 OPS 0.804 등을 기록했다.
타율은 낮았으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0홈런-100타점을 돌파한 것. 이에 스즈키는 2026시즌에도 시카고 컵스의 중심 타자로 기대되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며 6승 7패로 5할 승률을 밑돌게 됐다. 부상에서 복귀한 스즈키가 팀 타선을 이끌며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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