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 다 떨어진 베테랑 주워먹기, 이것이 토트넘의 현실…리버풀 부주장 작별 확정→토트넘행 루머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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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 다 떨어진 베테랑 주워먹기, 이것이 토트넘의 현실…리버풀 부주장 작별 확정→토트넘행 루머 떴다

엑스포츠뉴스 2026-04-11 07:47: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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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경기력이 떨어질 대로 떨어져 기존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지 않고 떠나는 선수를 영입하려는 지금의 상황이 토트넘 홋스퍼의 현실이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리버풀의 부주장 앤디 로버트슨이 토트넘에 입단할 수도 있다는 루머가 퍼지는 중이다.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유계약(FA) 신분이 되어 매물로 나오는 로버트슨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유력지 '뉴욕 타임스' 산하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조건으로 이번 여름 자유계약 신분인 앤디 로버트슨 영입전에서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트넘은 지난 1월에도 로버트슨을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 측에 문의했지만, 시즌 중 로버트슨을 보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던 리버풀은 로버트슨의 이적을 허가하지 않았다. 

리버풀로부터 퇴짜를 맞은 뒤에도 꾸준히 로버트슨을 지켜봤던 토트넘은 그가 올 시즌이 끝난 뒤 FA가 된다는 소식을 전해듣자 곧바로 영입 경쟁에 뛰어든 것이다.



지난 2012년 퀸즈 파크 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스코틀랜드 출신 레프트백 로버트슨은 던디 유나이티드와 헐시티를 거쳐 2017년 리버풀에 입단했다. 당시 리버풀이 로버트슨을 영입하기 위해 헐시티에 지불한 이적료는 800만 파운드(약 160억원)로, 최근 이적시장 흐름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었다.

로버트슨은 강등팀이었던 헐시티에서 영입된 탓에 리버풀에 입단할 때만 하더라도 '3류 선수' 취급을 받았지만, 첫 시즌부터 팀의 주축 수비수로서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기여하는 등의 활약으로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에도 로버트슨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 체제에서 핵심 선수로 뛰었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적극적인 오버래핑, 정교한 왼발 킥을 활용한 크로스와 긴 패스가 로버트슨의 장점이었다. 반대편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경기력도 올라오면서 리버풀은 공격 상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풀백 듀오를 보유한 팀이 됐다.

2010년대 후반 리버풀의 황금기 멤버였던 로버트슨은 클롭 체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1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 우승 1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1회 등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30대에 접어든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기는 어려웠다. 30대가 된 로버트슨은 눈에 띄게 경기력이 나빠졌고, 리버풀은 노쇠화로 인해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로버트슨을 대체하기 위해 밀로시 케르케즈를 영입하는 등 로버트슨과의 작별을 준비했다. 

케르케즈에게 선발 자리를 내준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단 6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가 소화한 31경기 중 대부분은 교체로 출전하거나 리그가 아닌 컵 대회에서 팀에 로테이션이 필요할 때 출전한 경기였다.

아직 로버트슨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디 애슬레틱'은 "로버트슨이 현재 리버풀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은 아직 아무것도 확정되지 않았다는 걸 의미하며, 유럽 내 다른 구단들의 관심도 여전히 남아있다"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져놓은 사전 작업과 로버트슨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온 이번 기회로 인해 토트넘은 강등만 피한다면 계약을 마무리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토트넘이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 애슬레틱'은 로버트슨의 영입이 토트넘의 내부 문화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며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언론은 "토트넘은 현재 리더십과 레프트백의 선수층, 그리고 엘리트 수준의 우승 경험을 가진 선수가 부족한데, 로버트슨은 이 세 가지를 모두 해결해 줄 수 있다"며 "벤 데이비스와 데스티니 우도기의 부상으로 인해 토마스 프랭크와 이고르 투도르 체제에서 왼쪽 수비진의 두께가 얇아졌던 만큼, 시즌 하반기 토트넘에게는 그의 자질이 절실히 필요했을 것"이라고 했다.

'디 애슬레틱'은 또한 로버트슨의 경험이 유럽대항전에 진출하려는 토트넘에는 물론 성장을 꿈꾸고 있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소우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덧붙였다.

실제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이후 리더십 부재로 인해 팀이 내부적으로 무너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장으로서 무게를 잡지 못하고 오히려 잡음만 만드는 신임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리더십이 부족한 탓이다. 리버풀의 부주장 출신이기도 한 로버트슨은 이런 점에서 토트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로버트슨의 기량이 떨어진 상태인 만큼 그가 전력 면에서 토트넘에 기여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부족한 리더십만을 위해 영입한다고 하기에는 선수로서 아쉬운 부분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사진=파브리치오 로마노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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