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연결성’ vs DL이앤씨 ‘희소성’…압구정5구역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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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연결성’ vs DL이앤씨 ‘희소성’…압구정5구역 맞대결

투데이신문 2026-04-10 17:17:43 신고

(왼쪽 사진)현대건설 관계자와 RSHP 공동 창립자 이반 하버(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RSHP 벤 워너 아시아 총괄(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월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DL이앤씨 임직원과 아르카디스 브렛 위긴스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17일 압구정5구역을 방문해 설계안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DL이앤씨]
(왼쪽 사진)현대건설 관계자와 RSHP 공동 창립자 이반 하버(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 RSHP 벤 워너 아시아 총괄(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2월 4일 압구정5구역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사진)DL이앤씨 임직원과 아르카디스 브렛 위긴스 부사장(오른쪽 두 번째)이 지난 3월 17일 압구정5구역을 방문해 설계안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DL이앤씨]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서울 강남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인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이하 압구정5구역)을 놓고 현대건설과 DL이앤씨가 맞붙는다. 10일 압구정5구역 조합에서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한 결과, 양사가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납부하며 수주전의 막을 올렸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각각 ‘연결성’과 ‘희소성’을 무기로 수주전에 임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공간적·시간적 연결을 강조한다. 이미 수주한 2구역에 이어 3구역과 5구역까지 시공권을 확보해 한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사업지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1975년 해당 사업지에 ‘압구정 현대아파트’로 깃발을 꽂았던 만큼 전통과 미래를 잇는 건설사로 자부심을 보여줄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아파트지구는 당사에 있어 가장 상징적인 사업지로, ‘압구정 현대’의 역사적 의미와 상징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시공사”라며 “기존 ‘압구정 현대’가 쌓아온 역사성과 정체성을 존중하면서도, 설계·조경·커뮤니티 전반에서 한 단계 진화한 주거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DL이앤씨는 압구정 내 복수의 사업지에 출사표를 던진 타사와 달리 오로지 압구정5구역 한 곳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아크로리버파크 등 하이엔드 시장에서 축적한 프리미엄 가치를 바탕으로 희소성 있는 단지로 변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을 압구정 내 유일한 DL이앤씨 단지로 조성해 희소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국내 최고 단지로 만들기 위한 전사적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해외 유수 설계사를 우군으로 참전시켜 고급화 전략에도 불을 붙였다. 현대건설은 영국 건축설계사무소 RSHP(Rogers Stirk Harbour + Partners)와 협업을 진행한다. RSHP는 2007년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처드 로저스가 설립한 설계사다. 대표작으로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영국 런던 ‘로이드빌딩’ 등이 있다. 현대건설은 RSHP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설계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는 네덜란드 건축설계사무소 아카디스(Arcadis)와 영국 엔지니어링 회사 에이럽(ARUP), 오스트리아 골조 시공 기업 도카(DOKA)와 손잡았다. 이를 통해 설계·구조·시공 전 과정에서 압구정5구역만의 특화설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카디스는 미국 LA ‘포시즌스 프라이빗 레지던스’, 에이럽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도카는 미국 뉴욕 ‘432 파크 에비뉴’ 설계에 참여했다.

금융 지원군도 두텁다. 현대건설은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을 비롯한 17개 금융기관과 금융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사업비, 이주비, 중도금, 분담금, 잔금 등 재건축 단계별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5대 시중은행(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및 5대 증권사(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10개 금융기관과 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자산관리와 세무, 상속, 증여를 아우르는 통합 금융 패키지를 제공한다.

압구정5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번지 일대에 지하 5층~지상 69층, 8개 동, 1397세대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4960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오는 5월 말 총회를 열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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