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코리아가 국내 시장에서 일부 전기차 모델의 판매 가격을 올렸다. 지난해 말 모델Y 가격을 낮춘 이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가격 조정에 나선 것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모델 3와 모델 Y 일부 사양의 가격을 인상했다. 인상 폭은 차종에 따라 최대 500만원 수준이다.
먼저 모델 3 퍼포먼스는 기존 5,999만원에서 6,499만원으로 기존보다 5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조정됐다.
모델 Y도 가격이 올랐다. 롱레인지 AWD는 기존 5,999만원에서 6,399만원으로 400만원 인상됐으며, 출시된 모델 Y L 역시 가격 조정 대상에 포함돼 기존 6,499만원에서 6,999만원으로 500만원 인상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말 단행된 가격 인하와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당시 테슬라코리아는 모델 Y의 가격을 5,299만원에서 4,999만원으로 300만원 낮춘 바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국내 전기차 수요 확대와 테슬라 판매 증가가 이번 가격 조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한국수입차산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의 국내 판매량은 1만1,130대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 시장 진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판매 1만대를 넘어선 수치이다.
이번 인상은 전 차종이 아닌 일부 사양에 한정됐지만, 최근 국내 시장에서 높아진 테슬라 수요를 반영한 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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