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지난해 유전 6곳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들 유전의 총 매장량은 1억2천700만톤(t)이다.
10일 뉴스통신 카진포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예를란 아크바로프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차관은 최근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이들 유전은 주로 서부지역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 있는 15개의 퇴적분지 중 5곳만 현재 개발중이고 나머지는 지질탐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퇴적분지(sedimentary basin)는 지각이 움푹 들어가 오랜 시간 동안 모래와 진흙, 생물 유해 등이 쌓여 만들어진 거대한 그릇 모양의 지형을 뜻한다. 원유와 가스 등 매장지는 퇴적분지 내부에 형성된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유전들의 생산활동은 주로 카자흐스탄 업체들에 의해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은 이달 초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지질포럼에서 국내 서부 뿐만 아니라 남동부와 북부에서도 유전 탐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가스파예프 장관은 현재 카자흐스탄에 약 1만개의 자원 매장지가 있다며 이중 359곳만 원유나 천연가스가 있는 탄화수소 매장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1천여 매장지에는 석탄과 철광석 등 고체 광물, 3천700여개 매장지엔 석영 등 일반적인 광물, 4천900여 매장지엔 지하수 자원이 있다고 부연했다.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CA)는 카자흐스탄 정부가 15년 전부터 야심적인 지질탐사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면서 정부는 향후 3년간 광물자원 연구에 4억7천만달러(약 7천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아시아 최대 에너지 자원 보유국인 카자흐스탄의 원유 확인 매장량은 지난해 기준으로 약 40억t으로 세계 12위권에 해당한다. 천연가스 가채 매장량은 3조8천억㎥로 세계 15위권에 속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수년 내 연간 원유생산량이 1억t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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