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젠엑시스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젠엑시스는 국내 생체인증 기술 기업 이터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산업의 인도 유통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터널은 지난 3월 인도 기업 인수를 통해 뭄바이 증권시장에 진입하며 국내 기술 기업의 인도 상장 사례로 주목받았다.
양사는 이터널이 구축 중인 ‘K-Platform’을 중심으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플랫폼은 K-뷰티, K-푸드, K-컬처, K-테크 등 한국 산업 콘텐츠와 제품을 인도 시장에 유통하기 위한 구조다.
젠엑시스는 투자 및 스타트업 발굴 역량을 제공하고, 이터널은 인도 현지 인프라와 플랫폼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인도는 약 14억 인구 가운데 12억 명이 등록된 세계 최대 생체인증 시스템 ‘아드하르(Aadhaar)’를 운영하고 있다. 이터널이 보유한 AI 기반 생체인증(P2N2) 및 지정맥 기술과의 결합 가능성이 시장 진입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기술 기반 진입과 동시에 콘텐츠·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은 단순 기술 수출을 넘어 종합 플랫폼 구축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젠엑시스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액셀러레이터로, 바이오·헬스케어·ICT 등 딥테크 분야 투자에 특화된 기관이다. 초기 발굴부터 후속 투자, IPO 연계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젠엑시스가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을 K-Platform에 연결하고, 투자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됐다. 양사는 향후 인도 진출 배치 프로그램과 현지 사업화 지원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 시장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규제 환경과 문화적 차이 등 진입 장벽도 만만치 않다. 플랫폼 기반 유통 전략이 실제 매출과 사업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현지화와 파트너십 안정성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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