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쿠팡 알럭스의 첫 공간 실험 가보니... '감각'' '기술' 다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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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쿠팡 알럭스의 첫 공간 실험 가보니... '감각'' '기술' 다살았네

일간스포츠 2026-04-10 10:0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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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최근 럭셔리 뷰티·패션 버티컬 서비스 플랫폼인 ‘알럭스(R.LUX)’의 팝업스토어를 통해 오프라인 실험에 나섰다. 
단순히 제품 소개에만 집중하는 기존 팝업스토어를 넘어 감각적인 공간 설계와 기술 기반 쇼핑을 결합, ‘경험형 플랫폼’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공간을 브랜드로 빼곡히 채우기보다 여백과 여유를 살리고, 가구와 오브제를 활용해 ‘보는 재미’까지 꽉 잡았다는 평가다.

직장인 허은지(35)씨는 서울 성수동의 ‘살롱 드 알럭스’를 방문해 ‘맥(MAC)’ 메이크업 클래스 현장을 참여했다. 허씨는 이수연 맥 내셔널 아티스트 부팀장의 스테이지 메이크업 시연을 유심히 지켜봤다. 요즘 유행하는 ‘짧은 중안부를 만드는 팁’을 본 그는 설레는 표정으로 앞에 놓인 맥의 ‘대즐섀도우 샤인 드 라이트’를 집어 들었다. 은은하게 다양한 색으로 반짝이는 섀도를 눈가에 톡톡 두드리자 도톰한 ‘애교살’이 완성됐다. “연차 쓰고 나왔거든요. 정말 오길 잘한 것 같아요.”


사전 신청을 통해 소수 인원만 참여하는 메이크업 클래스는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로 가득 찼다. 맥의 스테디셀러와 신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이 제품은 개인적으로 구매하려고 QR코드를 찍었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경험과 기술이 결합된 알럭스의 ‘살롱 드 알럭스’ 팝업이 효과를 내는 순간이었다.

살롱 드 알럭스는 지난 1월 말부터 서울 성수동에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꽉 채워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이어진 5개 층 공간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가 돋보였다. 1층 ‘브랜드 갤러리’와 2층 ‘뷰티 아틀리에’를 둘러본 뒤에는 스킨케어·색조·향수까지 외출 준비 순서에 맞춰 제품을 배치한 3층 공간이 이어졌다. 브랜드 중심이 아닌 ‘루틴’ 중심으로 구성해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제품을 탐색하도록 유도했다. 제품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스캔하면 해당 리스트를 출력하는 기능도 마련돼 실용성을 높였다.

맨즈 케이브 전경. 알럭스 제공

4층 라운지에서는 커피와 음료를 즐기며 체험을 이어갈 수 있다. 옥상 포토존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구매’보다 ‘체류’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인상적인 공간은 지하 1층 ‘맨즈 케이브’였다. 위스키 바와 바버 서비스를 결합한 이색 공간으로, 여성 중심으로 여겨졌던 뷰티 팝업의 틀을 깼다. 

뷰티 제품뿐 아니라 소파·조명·의자 등 고급 가구를 공간 곳곳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일부는 QR코드로 정보 확인이 가능해 단순한 인테리어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의 행보와 닮아 있다는 분석도 있다. 패션에서 출발해 가구와 조명·키친 등으로 확장하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29CM처럼 알럭스 역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쿠팡 관계자는 “현재는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의 확장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다”며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직접 만나 경험형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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