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부활은 없는 것인가. 개막 직후 4경기 연속 안타로 부활을 알린 마이크 트라웃(35, 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너무나도 차갑게 식었다.
트라웃은 1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190과 2홈런 3타점 9득점 8안타, 출루율 0.382 OPS 0.739를 기록했다.
출루율은 좋다. 하지만 타격 정확성이 너무나도 크게 떨어진 것. 트라웃의 성적이 떨어진 것은 컨택 능력 하락과 큰 연관이 있다.
트라웃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개막 4경기에서 안타 6개(홈런 2개)를 때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트라웃이 드디어 부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트라웃은 이후 8경기에서 타율 0.069 출루율 0.229 OPS 0.33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홈런은 없고 2루타 1개. 또 볼넷은 4개.
트라웃은 지난해 130경기에서 타율 0.232 출루율 0.359 OPS 0.797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홈런 26개로 장타력은 나쁘지 않았으나 컨택 능력이 저하된 것.
어느덧 35세가 된 트라웃. 에이징 커브가 오더라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나이. 이제 트라웃의 반등은 점점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계약 기간. LA 에인절스와 트라웃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 이번 시즌을 제외하더라도 4년-1억 4844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한때 ‘현역 최고의 선수’로 수많은 타자의 롤 모델로 꼽힌 바 있는 트라웃. 이대로 야구 팬의 기억에서 잊힐지, 회광반조가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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